오늘은 드디어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생각해오던 n8n 자동화 툴 연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았다. 목표는 단순했다. OpenAI API와 워드프레스 API를 연동해, n8n을 통해 자동으로 블로그 글이 포스팅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보는 것.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쉽게도 자동 포스팅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오늘 하루 동안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았기에 이렇게 후기를 남겨본다.
n8n 설치부터 워크플로우 설계까지
우선 n8n을 셀프호스팅 하기 위해 Vultr 서버를 구매하고, 서버에 n8n을 설치했다. 설치 과정에서는 SSL 인증서 문제나 프록시 설정, 포트 개방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ChatGPT의 도움을 받아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설치가 완료된 후에는 n8n의 웹훅 노드, HTTP 요청 노드, 그리고 코드 노드를 활용해 OpenAI API와 워드프레스 API를 연결하는 워크플로우를 설계했다.
특히, OpenAI API를 통해 글 제목과 내용을 생성하고, 워드프레스 API를 통해 생성된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도록 흐름을 구성했다.
OpenAI API와 워드프레스 API 연동 실험
오늘 시도했던 주요 흐름은 아래와 같다:
1️⃣ OpenAI API로 글 제목과 본문을 생성 →
2️⃣ (선택) 이미지 생성 API (일단 제외하고 진행) →
3️⃣ 워드프레스 API를 통해 글 업로드 시도
OpenAI API의 응답 속도를 조금이라도 단축하기 위해 코드 노드를 활용해 출력값 구조를 점검하고, 워드프레스 API에 보낼 데이터를 포맷팅했다. 하지만 실행 결과는 “제목 없음”이라는 빈 제목과 내용 없는 글만 포스팅되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노드 간 데이터 흐름(특히 OpenAI 노드 → 워드프레스 노드)에서 뭔가 JSON 구조를 정확히 파싱하거나 매핑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의 깨달음과 다음 단계
❗ 자동화 포스팅은 결국 실패
글이 자동으로 잘 올라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제목과 내용이 없는 빈 글이었다. OpenAI API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워드프레스 API로 정확히 넘기는 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다.
💸 API 비용 관련 고민
오늘 하루 동안 OpenAI API를 여러 번 호출하며 출력 형태와 비용에 대해 고민도 많았다. 단순히 텍스트 생성에만 사용해도 호출 횟수가 쌓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호출 전략이 필요함을 느꼈다.
워드프레스 API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진 않지만, OpenAI API 호출은 자주 반복되면 생각보다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마무리
오늘은 실패로 끝났지만, 덕분에 API 연동에 대한 감을 조금은 익힐 수 있었다.
내일은 OpenAI 응답 데이터의 구조를 더 명확히 파악하고, n8n 워크플로우 내에서 이를 워드프레스에 정확히 전달하는 방법을 개선해보려 한다. 그리고 이미지 생성 API는 당분간 제외하고, 텍스트 기반 포스팅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 다음 목표: 빈 글 문제 해결 + 효율적인 API 호출 구조 설계